최근 뉴스를 보니 10대에서 다낭성 난소증후군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입니다. 최근 초경 시기가 빨라지고 서구식 식습관에 따라 과체중이나 비만이 늘면서 10대에서도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난임 원인으로 꼽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란?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호르몬 이상으로 난소의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여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월경 불순, 다모증, 비만, 불임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 대사 증후군과 연관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 질환에는 인슐린 저항성 또는 고인슐린혈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증상
① 비정상적인 월경
다낭성 난소증후군 증상으로 비정상적인 월경이 나타납니다.
희발월경은 1년에 8회 미만의 월경 또는 35일보다 긴 주기로 나타나는 월경을 말하며, 무월경은 임신이 아니면서 3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그러나 무배란성 월경이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불규칙적인 출혈 양상을 보이는 기능성 자궁출혈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월경 불순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불임이 될 수 있습니다.
② 고안드로겐혈증의 증상
고안드로겐혈증은 젊은 여성에게서는 다모증이나 여드름으로 발현되며, 보다 나이 든 여성에게서는 주로 탈모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모증은 이 중 가장 흔한 임상 증상으로 약 60%의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에게서 나타나고 있지만 인종 간의 발현 빈도가 매우 다양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서는 그 발생 빈도가 매우 낮은 편인데요. 다모증 발생 빈도가 인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혈중 안드로겐의 농도와 모낭의 안드로겐에 대한 유전적 감수성에 따라 다모증의 발현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③ 비만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정의하는 진단 기준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 질환군 환자의 약 50%, 높게는 70% 정도의 여성이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허리, 둔부 비율이 증가하는 중심형 비만에서 나타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원인
아직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복합성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발병에도 유전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이 모두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이든 인슐린 저항성, 안드로젠호르몬(남성호르몬) 과다혈증, 비정상적인 호르몬의 분비 등이 발생하여 생기는 내분비 질환입니다.
다양한 유전학적 요인과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임상적으로 적용 가능한 유전학적 검사는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법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는 증상 교정을 주 목표로 하며, 체중조절과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남성 호르몬 과다 증세는 경구 복합 피임제제가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으며 불규칙한 월경주기의 교정은 경구복합 피임제제 또는 주기적인 황체호르몬 제제를 사용하며, 배란 유도를 위해서는 인슐린 반응 개선제 또는 배란 유도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생리불순 증상이 3개월 이상 나타나고 생리 양이 적거나 갑자기 많아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예방법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알려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비만인 경우 고안드로겐혈증의 임상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네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가진 여성에게서 증상 발현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인 당뇨나 심혈관계질환 및 자궁내막암에 대한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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