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증상 및 원인 알아보기

 

잠은 하루 컨디션의 80% 이상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1시간 정도만 잠을 적게 자도 다음날 일이나 학업 능력이 30% 이상이나 떨어진다고 합니다. 잠이 컨디션을 좌우하는 만큼 숙면을 취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수면장애는 불면증, 기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과수면증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잠을 못 자는 것도 문제지만, 잠이 과도하게 쏟아지는 것도 수면장애입니다. 특히 밤에 충분히 잤는데도 낮 시간에 졸리다거나 단순한 졸음 정도가 아니라 끊임없이 잠이 쏟아진다면 기면증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오늘은 기면증 증상 및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면증이란?

기면증은 일종의 수면질환으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잠에 빠져드는 ‘낮 졸림증’입니다. 
밤에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불구하고 낮에 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극심한 졸음이 밀려와 잠에 들게 됩니다. 

 

기면증은 수면 발작(야간에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낮에 심하게 졸음), 탈력 발작(감정적으로 흥분할 때 힘이 빠지는 증상), 입수면기의 환각, 수면 마비(가위눌림) 등 네 가지의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는 수면 장애의 일종입니다.

 

 

기면증은 주간에 각성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뇌 호르몬 하이포크레틴(hypocretin)의 분비가 부족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어 생활의 불편이 많고 감정 변화와 함께 근육의 긴장이 풀려 다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기면증의 증상은 청소년기에 처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졸음으로 학업에 장애를 초래하며, 운전자의 경우 졸음운전으로 인해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기면증 원인

 

기면증은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중추 신경계내의 하이포크레틴 전달 이상이 병의 원인과 관련된다고 추정합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면증은 흔히 청소년기 또는 초기 성년기에 발병하며, 대부분 30세 이전에 발병한다고 합니다. 청소년기 기면증은 학습장애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자신도 부모도 확인하기 어려운 과다수면이나 기면증 등 낮에 졸음이 쏟아지는 수면장애는 꼭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고, 치료 가능한 질환이라고 합니다.

 

평소 수업시간에 1주일에 4번 이상 졸거나, 낮잠을 2~3시간 잔다면 과다수면이나 기면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기면증 증상

 

① 탈력 발작

 

탈력발작은 근육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것인데 강한 감정 변화와 함께 잘 동반됩니다.  탈력발작은 기면증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 졸림증이 생기고 나서 수개월 또는 수년 지나서 발생합니다. 눈꺼풀, 턱, 고개 등 얼굴 부분에만 국한된 가벼운 증상부터 몸통, 무릎 등 전신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력발작은 강한 감정적 변화에 흔히 유발되는데 웃거나 화를 내거나 놀랄 때 자주 발생합니다. 

 

② 과도한 주간 졸림증 

 

주간 졸림증은 거의 모든 기면증 환자에서 나타나는 기본 증상으로 항시 피곤하고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다가도, 글씨를 쓰다가도, 심지어 잠이 드는 것은 짧고 깨면 개운하지만 잠깐뿐 정신이 흐릿흐릿한 상황이 자주 오므로 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야간에는 증상이 완화되는 게 특징입니다.

 

 

③  수면 마비 

 

수면 마비는 잠이 들거나 잠에서 깰 때 발생하는 단시간 동안 근육의 힘이 없어지는 현상입니다. 탈력발작과 다른 점은 잠이 들려고 할 때나 잠이 깨어나는 시기에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가위눌림으로 불리기도 하며 모든 근육이 마비되어 움직이거나 말할 수 없게 됩니다. 

 

심지어 숨 쉴 수 조차 없다는 느낌을 받지만 증상은 저절로 사라지며 탈력 발작과는 달리 옆에 있는 사람이 만지거나 말을 걸면 증상이 빨리 사라져 버립니다.  

 

수면 마비는 상당히 공포를 느끼게 하지만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숨 쉬는 근육이나 심장 및 소화기 근육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④  환각

 

최면 환각은 잠에 들 때 혹은 잠에서 깰 때 발생하는 생생한 꿈같은 환각입니다. 환자가 부분적으로 의식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느끼는 생생한 장면, 소리, 느낌으로 보통 1분-15분 정도 지속됩니다. 

 

주로 공포스러운 내용들입니다. 기분 나쁜 영상, 예를 들어 혐오스러운 동물이나 사람, 괴물 등의 모습이나 소리 등이 나타나 무섭고 혼란스러운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깨어있는 비몽사몽의 상태이며 정신질환에서 발생되는 각성상태의 환각과는 다릅니다.  

 

⑤ 야간 수면의 방해 

낮에 많이 졸리지만 밤에도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자주 깨어나는 등 야간 수면에도 지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증상은 종종 기면증 환자에게서 발생하는데요. 낮에 깨어 있는데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역시 밤에 숙면을 취하는 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낮 시간의 졸음은 야간의 불면에 의해 악화됩니다. 두통, 복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이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합니다.

 

기면증 증상 개선법

기면증은 현재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10대 때 시작해 수십 년 동안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면증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병의 원인인 하이포크레틴 호르몬의 역할을 대신하는 약물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하루 한 알 복용하면 12시간 동안 졸림증을 개선한다고 하네요.

기면증을 비롯한 많은 수면 질환은 수면 습관과 환경을 교정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① 밤잠은 하루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합니다.
② 잠자리에는 TV나 책 등을 두지 말고 온전한 수면 공간으로 만듭니다. 
③ 잠들기 3~4시간 전부터는 잠을 방해하는 알코올 섭취와 운동을 피합니다.   
④ 가능하면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기상 후 약 5시간 간격으로 15분 정도 낮잠을 잡니다.  
⑤ 가장 졸린 낮 시간에 짧게라도 낮잠을 자면 2시간 정도 상쾌함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⑥ 심한 졸음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수면클리닉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면은 뇌 건강과 기억력뿐만 아니라 성장하면서 판단력과 성격 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유아기 시절부터 일정 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으면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정해놓고 지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기면증 증상 및 원인 개선법까지 알아봤는데요. 생각보다 무서운 질환이네요. 증상이 의심된다면 하루빨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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