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신체징후 늦추는 방법
여성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폐경은 매달 경험하던 월경이 완전히 중단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이며 여성의 일생에서 하나의 통과의례, 삶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에는 폐경으로 인한 몸의 변화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45세~55세 연령대에서 폐경이 일어나며 한국여성은 평균적으로 50세경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폐경 후에는 폐경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여러 신체 변화가 나타나며 일부 여성들은 이런 증상으로 우울해 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폐경기 신체징후와 폐경기를 늦추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갱년기,폐경기 신체징후
1. 안면 홍조
안면 홍조는 가장 흔한 폐경기의 증상으로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70%가 이 증상을 경험합니다. 생리가 완전히 끊기는 시기가 아닌 그 전부터 서서히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안면홍조는 에스트로겐 혈중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안면홍조는 30초에서 5분 가량 상체에 강렬한 열감이 지속되다가 갑자기 심한 발한과 오한을 느끼면서 사라지고, 실신할 것 같은 느낌이나 무력감, 현훈(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특히 밤에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심계항진, 두통과 같은 전구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붉은 반점이 가슴이나, 등, 팔에 생길 수 있고, 땀을 흥건히 흘리거나 추워 몸을 떠는 증상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폐경 후 4년 정도면 4명 중 3명은 치료하지 않아도 증상이 사라지지만 4명 중 1명은 증상이 5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2. 생식기 위축
폐경기 신체징후로 생식기 위축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여성의 성기 부위인 질 상피의 두께가 얇아지고 창백해지며 주름이 없어집니다.
또한 질 주변 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한 결과 점액분비의 저하를 보이며 동시에 자궁 경부의 위축이 생기고 질벽의 탄성을 잃게 됩니다. 그 결과 질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성교를 할 때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폐경전 여성의 질 내부에는 정상적으로 유산균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유산균이 생산한 유산은 질 내부를 산성으로 유지하여 다른 병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기에 이르면 질 내부의 산도가 떨어지면서 각종 병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질염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3. 배뇨 장애
폐경기에는 요도의 점막이 위축돼 다양한 배뇨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여성들이 뜨거운 목욕탕 속에서 소변을 참는 것을 어렵게 느끼게 되고 때때로 운동을 하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웃거나 달릴 때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요로 감염이 잘 생길 수 있으며 감염이 없더라도 요도 점막 위축 자체로 소변을 볼 때에 심한 작열감이나 배뇨 곤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요도의 저항력이 감소되어 감각자극에 대해 민감해지면, 요급박증과 빈뇨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편 나이가 들면서 방광과 요도를 포함한 골반 장기를 지지하는 조직들의 탄력이 감소해 방광 또는 직장 탈출이나 자궁탈출과 같은 질병이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외에도 수면장애,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자신감 상실, 무력감, 의욕저하, 기분의 변화, 과민성, 성욕감소, 피로, 관절통이나 근육통 등은 폐경과 흔히 동반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또한 소화가 잘 안되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치밀어 오르는 화병 증상, 몸 여기저기 아프고 쑤시거나 기존의 통증이 심해지는 등 다양한 신체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갱년기 증상과 함께 이런 증상들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면 갱년기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폐경기 늦추는 방법
▶ 여성 갱년기를 위한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생활의 리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급적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과로를 피하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담배와 술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합니다.
▶ 영양 불균형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입에 맞지 않는다고 편식하지 말고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우유, 멸치, 뱅어포, 시금치, 무, 다시마, 미역 등의 식품을 섭취하고 가공하지 않은 자연식품, 즉 야채와 과일을 적당히 섭취합니다.
▶ 운동은 필수로 해야 합니다. 특히 야외에서 햇볕을 쪼이며 산책을 하거나 맨손체조 등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과 수영,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 근력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면 골다공증의 예방과 갱년기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폐경기 여성은 에스트로겐 분비가 적어지고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체중이 늘어나는데 운동은 이런 체중 증가를 방지해 줄 뿐 아니라 기분을 상쾌하게 해줘 폐경기 증상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키워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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