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보일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갑상선 호르몬이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하게 하고 힘이 나게 만드는 에너지 생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여러 증상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까요? 저하증일까요?
오늘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정의
우리 목 안에는 나비 모양의 갑상선이라는 내분비기관이 있습니다. 갑상선은 뇌에 있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신호를 받아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우리 몸의 여러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갑상선에서 비정상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여 몸의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고 많은 기능이 항진되는 질병을 말합니다.
어느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20세에서 50세 사이의 여성에서 잘 발병하며 남성보다 여성이 3-4배 더 많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원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 가장 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 병입니다.
① 그레이브스병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이 질환은 자신의 면역계가 갑상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가족력이 흔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② 중독성 다결절 갑상선종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여러 개의 갑상선 결절을 뜻하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정도에 따라 여러 증상 및 징후를 보입니다.
③ 중독성 갑상선 결절
갑상선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양성 결절이 1개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④ 산후 갑상선염, 또는 바이러스 감염 후에 발생한 갑상선 염증에 의해서도 일시적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 13가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표적인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식욕이 좋음에도 체중은 감소합니다.
② 체력 소모가 심하며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③ 손, 몸이 떨립니다.
④ 몸에서 열이 나고 땀을 많이 흘리며 더위를 참기 힘듭니다.
⑤ 심박출량 증가로 인한 강한 심박동, 강한 맥박, 맥압 증가가 나타납니다. (노인이나 기존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부정맥 발생 가능)
⑥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안감, 초초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⑦ 근력 약화로 인한 근육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⑧ 하루에 3회 이상 묽은 변을 보고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⑨ 여성은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생리양이 줄며, 불임이 되기도 합니다.
⑩ 안구 돌출이 생기기도 합니다. (원인이 그레이브스 병일 경우)
⑪ 전반적인 탈모증, 얇은 피부, 손톱 박리가 일어납니다.
⑫ 목 부위(갑상선 부위)가 커집니다.
⑬ 소양증, 두드러기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예방 및 생활습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방법은 약물치료,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우선시되어야 하는데요. 아래와 같은 예방 및 생활습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열량을 섭취합니다.
② 입맛이 없는 경우에는 식사 외에 간식을 이용하여 열량을 보충하도록 합니다.
③ 몸의 단백질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고기, 두부 등의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④ 설사를 자주 하는 경우 탈수가 올 수 있으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⑤ 카페인, 알코올 등의 자극적인 식품의 섭취를 제한합니다.
⑥ 방사성 요오드 검사나 치료를 위해 특별히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상생활에서 요오드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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